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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교육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2020년) 둘러보기

동쓰맘 2020. 4. 19. 20:00

다음주 월요일(2020.4.19)부터 전국 초등학교 1,2학년 온라인 개강을 시작합니다. 올해로 초증학교 입학예정인 우리아이의 1학년 입학 및 개강을 코로나의 여파로 결국 온라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유치원 졸업식도 안하고 그냥 지나갔었는데 초등학교 입학도 결국 이렇게 하게 되었네요. 아무튼, 온라인 개강일에 앞서 미리 학교에서 받아온 교과서들을 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무슨 내용을 배우게 될지 궁금했는데 책 구성은 [국어 가, 국어 나, 국어활동, 수학, 수학익힘, 봄, 여름, 안전한생활, 행복한 학교생활] 이렇게 총 9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교과서 하나하나 차례(목차)를 살펴보겠습니다.
[국어 가] 1.바른 자세로 읽고 쓰기 2.재미있게 ㄱㄴㄷ 3.다 함께 아야어여 4.글자를 만들어요 5.다정하게 인사해요
국어 가 책에서는 1학년 교과서인 만큼 그림이 많으며 색칠하기, 놀이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한글을 이미 떼고 입학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 아는거라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 생각했지만 한글 자음, 모음부터 책 뒷편에 있는 활동자료로 놀이하듯이 수업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국어 나] 6.받침이 있는 글자 7.생각을 나타내요 8.소리 내어 또박또박 읽어요 9.그림일기를 써요
국어 나 책에서는 국어 가에서 배운 자음, 모음을 바탕으로 받침자를 배우고, 문장의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도 보고, 문장 부호도 배웁니다. 국어 가 책보다는 좀 글이 많아진 느낌인데요, 문장을 읽고,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국어활동] 이 책에서는 크게 두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국어 가와 국어 나에서 배운 내용을 연습하고 다지는 활동과, 글씨 쓰기 부분이 중간 이후부터 나옵니다. 우리 아이는 한글을 좀 일찍 뗀 경우지만 쓰는 활동을 극도로 싫어하는지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쓰기 활동을 많이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좀 있습니다. 글씨를 아이가 많이 써봐야 손의 소근육도 발달하고 기억에도 잘 남고, 인내심 키우는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학] 부모 세대 때에는 '산수'라고 말했었는데 1학년 교과서에 '수학'이란 제목을 보니 왠지모를 거창한 학문에 내 아이도 이제 입문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수학 책의 차례로는 1. 9까지의 수 2. 여러 가지 모양 3. 덧셈과 뺄셈 4. 비교하기 5. 50까지의 수로 구성되어 있고 1~9까지의 수를 써보고, 여러 가지 모양의 특징을 알아보고, 덧셈과 뺄셈의 기초가 되는 모으기와 가르기도 하고, 길이와 양을 비교하고, 50까지의 수 세기 등을 배웁니다.


[수학익힘] 수학 책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해 보는 문제집 개념의 책 같습니다.


[봄]1. 학교에 가면 2. 도란도란 봄 동산
학교 시설과 친구에 관한 내용이 앞부분에 나오고 봄과 관련한 내용들을 배웁니다. 아직 코로나 때문에 등교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름이 오기 전에는 상황이 많이 호전되어서 등교가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름]1. 우리는 가족입니다. 2. 여름나라
가족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친척의 개념도 배우네요, 그리고 여름과 관련된 내용들-더위, 비, 태풍, 여름나라 등을 배웁니다. 미리 관련 도서들을 찾아서 좀 읽혀주면 아이가 학교 수업 시간에 자신감 있게 발표도 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전한 생활]1.나는 안전 으뜸이 2. 우리 모두 교통안전 3. 소중한 나 4. 우리 모두 안전하게
학교 내에서의 안전수칙, 교통 안전, 대중교통 이용 방법, 화재시 대피방법 등을 배웁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학교생활]활동지 같은 느낌의 책이고 선 따라 그리기, 오리고 붙이기, 색칠하기, 접어 만들기 등 책 뒷편에 다양한 활동자료가 수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수업을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 시간에도 집콕중인 우리 아이를 슬쩍 보니 엄마 옆에 쌓아둔 자신의 교과서들을 한 권씩 가져가서 읽고 있네요. 평소에 만화책을 즐겨 보던 아이라 글밥이 길게 많이 있는 책에는 아직 익숙치 않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아이가 교과서들을 술술 훑어보는 걸 보니 글밥의 양도 적당하고 수준에 맞아 꾀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학교 입학의 설렘이 코로나의 여파로 좀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나중에 등교해서 신체 건강히 친구들과 잘 지내며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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