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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에 좋은 음식, 우리가족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

동쓰맘 2020. 4. 17. 21:36

미세먼지와 황사, 산업 발달로 인한 대기 오염 등 점점 가속화되는 공기질 저하로 호흡 기관지 질환으로 많이들 고통받는 요즈음 코로나 19까지 가해져 여러 지로 힘들고 걱정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의 기관지 건강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라지] 도라지의 주요 성분은 사포닌으로 인체 유해성분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으며 목과 기관지의 염증을 가라앉혀 주어 건강에 좋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폐의 열을 내려주어 목 통증을 진정시키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는 여름에 꽃을 피우는데 찬바람이 좀 불어야 뿌리에 좋은 영양분이 많이 생성됩니다. 그래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도라지가 좋습니다.


[배] 배는 도라지와 함께 동의보감에서도 인정한 기관지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기침과 가래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 도라지 배즙을 많이들 섭취하는데요, 배 속에 들어 있는 루티올린이란 성분이 바로 이 기관지의 염증을 가라 앉혀서 점막을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배는 주성분인 탄수화물 외에도 당분, 유기산, 비타민 B와 비타민C, 섬유소, 지방 등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이 밖에도 풍부한 섬유질이 장 운동을 활발히 하게 도움을 주어 특히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고, 소화기능도 촉진시켜서 음식 중에 배와 같이 먹는 육회를 먹을 때에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장이 특히 예민하고 몸이 많이 찬 사람의 경우에는 배가 찬 성질도 갖고 있어 설사가 나올 수도 있으니 본인에게 적정한 양만큼만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벌꿀] 꿀(자연꿀)의 효능은 한 마디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꿀이 혈당을 조절하고 불면증, 신경통, 염증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백질,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3, 젖산, 사과산, 판토텐산 등 외에도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간혹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때 달콤한 초콜릿이나 사탕 등의 당분을 섭취해 기분이 나아지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꿀의 달콤한 맛 역시 심신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고 폐 기능을 원환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향상해 평소에 꾸준히 적당량씩 섭취해주면 정말 좋습니다. 꿀의 효능을 직접 체험한 우리 가족은 1년전 부터(아이는 작년 겨울부터) 호주산 벌꿀을 꾸준히 섭취해오고 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자연꿀과 꿀에서 추출한 액상형 프로폴리스를 매일 아침저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꿀은 티스푼으로 빈속인 아침에 한 스푼씩 떠먹고 프로폴리스는 스포이드로 물 한 컵에 4~8방울씩(그날 컨티션에 따라 조절) 타서 저녁에 자기 전에 마셔왔습니다. 그렇게 한 1년을 먹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았고 어쩌다 감기 기운이 돌아도 그렇게 길게 앓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면역력이 좋아진 건가? 하는 생각에 비염으로 기침 가래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던 아이에게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반티스푼으로 꿀을 떠먹이고 밤 취짐전에 프로폴리스 스포이드로 8방울을 물에 타서 먹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이가 설사를 해서 다음부터는 프로폴리스 양을 반으로 줄여서(주의: 빈속에 섭취할 경우 설사를 할 수도 있으니 적정량을 식후에 먹으면 좋음) 먹였더니 괜찮았습니다. 당장은 눈에 띄게 효과를 알 수 없었지만, 어른들이 먼저 꿀의 효과(면역증진)를 어느 정도 느꼈던지라 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에게도 이비인후과 치료를 병행하며 꾸준히 섭취시켰습니다. 어쨌든 3개월 후부터 아이의 비염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되었고 5개월이 지난 지금은 기침 콧물 가래 재채기로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반신반의 하며 계속 먹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꿀이 몸에 안 맞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은 꿀 섭취에 주의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유자] 유자에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리모넨 성분과 비타민 C, 구연산이 풍부해 저도 목감기에 걸리면 유자차를 즐겨 타먹곤 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예방 차원에서 평소에 유자차를 자주 마시면 감기 예방 뿐만 아니라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무] 우리가 흔히 반찬으로도 많이 먹는 무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기관지에 좋고 면역을 높여 줍니다. 무는 소화기능 촉진에도 도움을 주어 즙을 내어 꿀과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생강] 감기 예방 또는 증상 완화를 위해 흔히 차로 마시는 생강을 동의보감에서는 천식을 다스리는 효능이 뛰어나고 건조한 생강은 소화제 역할도 합니다. 생강 역시 꿀과 함께 재워서 차로 마시거나 가루를 내어 꿀을 타서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폐 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생강의 매운맛을 이루는 성분이 세균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균 역할도 합니다. 생강 섭취시의 주의점은 저처럼 위가 약한 분들은 많이 드시게 되면 속 쓰림 현상으로 고생을 하실 수도 있으니 본인의 적정량을 찾으셔서 그만큼만 드시길 권합니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보다 중요한건 질병을 물리치는 생활 습관] 좋은 음식과 약만 섭취한다고 해서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평소에 면역이 떨어지지 않게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기관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변 환경을 개선시키는 노력이 같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기침예절, 균형 잡힌 식습관, 건강한 생활습관 등이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것들 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정말 피부로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는 생활 습관으로 모두가 건강해지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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