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마스크 효과 있을까?

코로나 19가 우리나라에 전파된 지로 벌써 4개월 가까이 되어갑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아이들 학교 개학 연기 등 집콕으로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어서 장 보러 가끔 밖을 나올 때마다 피어있는 봄꽃들을 보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를 체감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밖을 나 갔다 와야 할 때에는 마스크를 꼭 끼고 나가는데요, 요즘 들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곧 잘 띄는데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 만큼 나를 위해서도 이지만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하는 게 예의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요즘 면 마스크 착용을 해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 혹은 그렇지 않다 말들이 많습니다. 흔히 KF80은 황사용 마스크로, KF94는 바이러스까지 차단해주는 마스크라 이 제품만을 사용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정부에서도 KF80 이상의 마스크 사용을 권고해왔었습니다. 그런데 4월 7일 정부가 일반인들의 경우엔 그냥 "면 마스크만 써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정말 믿고 써도 되는 건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을 해야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칙적으로는 KF 등급이 있는 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일반인인 저도 상식적으로 일회용 마스크가 당연히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인 0.1~0.2㎛ 정도인데, 면 마스크와 KF80은 쉽게 통과하고 가장 조밀한 N95 마스크가 차단율이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바이러스를 백 퍼센트 다 거를 수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침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비말(침 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데, 침방울의 크기는 보통 5㎛ 정도 되기 때문에 면 마스크로도 충분히 차단이 가능합니다. 면 마스크가 기침으로 인한 바이러스 차단에 정말 효과가 있다면 매일 쓰고 버려야 하는 일회용 마스크의 구매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에 반가운 사실일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재료의 조밀함과 필터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고 하니 면 마스크를 살 때 재질과 필터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면 마스크는 빨아서 써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 위생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한 장보다는 두어 장씩 구매해서 사용한 면 마스크는 깨끗이 빨아서 완전히 건조할 동안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마스크의 종류에 구분 없이 사용하는 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밖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가 실내에 들어오면 벗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칙적으로 감염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니 가까운 접촉이 많은 실내에서 비말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만큼 더 착용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한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 닿는 면이 오염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 가급적 마스크의 면보다 끈을 잡는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마스크를 오래 쓰고 있는 것보다 손을 깨끗이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에는 사용하고 난 후 끈 부분을 잡고 버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간혹 장갑을 끼고 다니시는 어르신들이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장갑을 끼는 것이 손 씻기를 대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답답해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면 나도 모르게 오염돼 있을지 모르는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지는 행위들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는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려도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 있는데 이 또한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어 많이 주의를 주는 편입니다.

[코로 19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1. 비누로 손등, 손톱 밑까지 30초 이상 꼼꼼히 손 씻기

2.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 가리고 하기

3.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4.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 이력 알리기

5. 최근 2주 내 중국에 방문했다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하기

6. 하루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서 힘든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하루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서 힘든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